이날 출범한 합천군 고향사랑기금 운용심의위원회는 이선기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7명으로 구성되며 고향사랑기금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기금운용계획 및 결산, 기금사업 선정, 운영 성과분석 등 기금 전반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게 된다.
이번 심의회에서는 '2023년 합천군 고향사랑 기금운용계획'을 원안 가결했으며 고향사랑기금의 목적과 맞는 사업 발굴, 안정적인 기부문화 조성을 위한 홍보 방안 제시 등이 논의됐다.
고향사랑기금은 기금사업 발굴을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지역주민의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합천군 지역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기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연말까지 들어오는 기부금은 전액 예치해 두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기금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군은 추후 군의회에 기금운용계획안을 상정하는 등 기금설치 절차 이행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참석한 위원들은 회의 후 합천군 고향사랑기부제 응원의 시간을 가졌다. 많은 사람들이 고향사랑기부제에 관심을 가지고 동참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선기 부군수는 "합천군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기부자들의 따뜻한 선의가 합천군 발전을 위해 잘 사용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조언과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합천군, 외국인 수여 표창장 문안 모국어 병행 표기 개선
경남 합천군은 외국인 수상자들에 대해 모국어를 병기한 표창장(감사장, 상장 포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기존의 한글로 된 표창장은 외국인이 그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워 수상의 영예와 만족도가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군은 관련 조례를 정비하고 한글로 기재한 표창장 하단에 수상자의 모국어를 함께 표기해 수여함으로써 수상에 대한 자긍심과 만족도를 고취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모국어를 병기한 표창장 수여로 외국인 수상자를 배려하고 나아가 수상의 영예와 자긍심을 체감할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사소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살펴보는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합천군 자원봉사협의회, 황매산 환경정화활동 실시
경남 합천군 자원봉사협의회는 25일 합천군 황매산군립공원 철쭉군락지 일원에서 김용철 회장을 비롯한 회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회원들은 황매산 철쭉제를 맞이해 황매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주차장에서 등산로까지 산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직접 수거했다.
김용철 협의회장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황매산 철쭉제에 합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좋은 이미지를 주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회원분들이 많이 참석해 깨끗하고 청정한 황매산 환경조성에 애써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합천군자원봉사협의회에서는 자원봉사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해인사 소리길에서 정화활동을 펼쳤다. 또 매년 어르신 생신상차려드리기, 농촌일손돕기, 김장나눔 봉사, 노인 목욕봉사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합천=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