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실을 향해 “저도 고발하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이 지난해 1월 김건희 여사 캄보디아 조명 콘셉트 의혹을 제기한 장경태 최고위원을 고발한 것을 두고 저격한 것이다.
이 대표는 26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경찰이 장 최고위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조명을 사용하지 않았다”며 장 최고위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장 최고위원이 마땅히 해야 할 문제제기를 했다고 고발당한 것도 기막힌 일이지만 경찰의 엉터리 수사로 기소의견 송치됐다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장 최고위원이 이날 회의에서 당시 상황을 찍은 영상에서 그림자가 아른거린다며 대통령실의 설명을 경찰이 그대로 받아들였다고 비판한 것을 듣고 “단순한 거짓말을 넘어서서 정부기관의 조직적인 범죄행위라는 점을 지적해야 될 것 같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진상조사도 해야될 것 같고 법적인 조치도 꼭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을 향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판단을 하기에 앞서서 육안으로 봐도, 상식적으로 판단해도 조명 사용한 게 맞는 것 같다”며 “저도 보니 조명같은데, 저도 고발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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