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창정이 이른바 ‘SG증권 사태’로 수십억원을 잃었다고 밝힌 가운데, 그가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미미로즈는 예정대로 컴백을 준비 중이다.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7일 쿠키뉴스에 “미미로즈 음반 발매는 내부 계획대로 진행한다. 그 밖에 자세한 내용은 안내해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미미로즈는 임창정이 히트곡 ‘소주 한 잔’ 등 160여곡 저작권을 판 자금으로 제작한 걸그룹으로 지난해 9월 데뷔했다. 최근 임창정이 SG증권 폭락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일면서 미미로즈 활동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임창정은 관련자들에게 기획사 지분 일부를 판매하고 받은 돈 중 30억원을 재투자했다가 빚이 생겼다며 자신 또한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