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이달부터 10월까지 지역 기초생활수급자 중 만 65세 이상의 독거노인 392명을 대상으로 로컬푸드 지원에 나선다.
군은 지난달 로컬푸드 공급업체를 선정한데 이어 이달부터 각 읍‧면 복지부서의 협조를 받아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이 사업은 저소득 고령자들에게 양질의 먹거리를 제공해 영양상태를 개선하고, 로컬푸드 소비확대로 지역 농가의 소득향상까지 이끌어 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상 가구에는 매달 1회 농산물 꾸러미가 택배로 집앞까지 배달된다.
농산물 꾸러미에는 1회 당 약 3만4000원 상당의 화천에서 생산된 제철 농산물, 가공식품 등이 담긴다.
화천군은 이와 별도로 올해 초 선정된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식품 바우처 시범사업도 시행 중이다.
이 사업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가구 등에 매달 국내산 채소, 과일, 육류 등 신선한 농식품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화천지역에서는 지급 기준(2022년 12월31일 기준)에 포함되는 1397가구가 대상이 될 전망이다. 구매품목은 국내산 과일, 채소, 흰 우유, 계란, 육류, 잡곡, 꿀, 두부류, 단순 가공채소 등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물가상승으로 인해 저소득층 식료품 구입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