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직전 조사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33%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부정평가는 57%, 모름‧응답거절은 7%, 어느 쪽도 아니다는 3%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에 비해 3%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6% 하락했다. 제13~20대 대통령 취임 1년 무렵 국정수행평가에선 故 노무현 전 대통령(25%) 다음으로 가장 낮은 긍정평가를 기록했다.
대다수 지역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대구‧경북은 긍정평가가 45%로 부정평가인 46%와 비슷했다. 나머지 지역에선 광주‧전라의 부정평가가 76%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64%), 서울(53%), 부산‧울산‧경남(53%), 대전‧세종‧충청(49%)였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과 60대를 제외하곤 부정평가를 했다. 70세 이상에선 긍정평가(63%)가 부정평가인 25%보다 높았고 60대도 긍정평가가 50%로 부정평가인 41%로 보다 높게 나타났다. 나머지 지역에선 40대의 부정평가가 72%로 가장 높았고 30대(69%), 18~29세(66%), 50대(64%)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로 진행됐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응답률은 9.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자세한 조사결과와 개요는 갤럽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