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어린이날부터 사흘간 열린 이번 축제는, 개막일부터 이틀간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관람객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곰취 축제장은 첫날부터 양구군민뿐만 아니라 외지에서 찾아온 방문객,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객, 스포츠대회 참가 선수단 및 가족 등으로 붐비며 활기를 띠었다.
올해 곰취축제는 어린이날 연휴에 개최되는 만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만족시키고 방문객들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들을 많이 운영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김영만 선생님의 종이접기' 등의 무대 행사와 축제장 고래놀이터 일원 청춘쉼터에서는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물했다.
또 어린이체험존에는 디스코팡팡, 바이킹, 회전그네 등 소 놀이공원을 마련해 어린이날 연휴를 이용해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과 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농촌체험마을 주관으로 곰취를 활용한 곰취 피자, 곰취 핫도그 등 요리체험을 할 수 있는 곰취푸드 체험존을 운영하여 많은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여, 음식을 만들고 맛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축제장에 설치된 곰취 판매장에는 곰취를 구입하려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양구 곰취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곰취 축제장을 찾아주신 많은 방문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년 곰취축제는 더욱 즐겁고 신나는 아이템들로 축제를 가득 채워 올해보다 더욱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