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모디684(구 안동역) 앞 민속판 무대에서 개막한 축제는 주요 참석 인사들의 환영사, 격려사 등을 전부 생략해 관광객들의 시간을 빼앗지 않고 알찬 콘텐츠를 선보여 기대치를 높이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특히 차전놀이 공연 중 동부에 권기창 안동시장과 권기익 안동시의회 의장, 서부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김형동 국회의원이 동채를 타고 차전장군 역할을 하며 무대로 입장해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 행사에는 동·서부의 6개 읍·면·동과 일반시민 관광객 등 1000여 명이 참여해 6차선 도로 위를 가득 채우며 군무를 펼쳤다.
축제는 오는 8일까지 진행된다. 동춘서커스, 안동상여소리, 안동놋다리밟기, 시민화합한마당 & 차전대동놀이가 계속해 이어질 계획이다.
또 모디684~행운카세차창 구간에 헴프시드 시리즈 및 가양주 전시. 안동 농·특산물, 전통술 전시판매, 향토음식전시 및 판매, 안동한우축제가 진행된다.
이외에 교보생명~모디 684 구간에는 차전놀이, 놋다리밟기 체험, 읍·면·동 윷놀이· 널뛰기대회, 한복판 나들이, 음식체험, VR체험, 플리마켓 등도 운영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축제는 민속콘텐츠를 6차선 도로 위로 끌고 온 것이 핵심”이라며 “세계에서 단 하나 밖에 없는 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라는 독창적인 콘텐츠를 양대 축으로 삼아 축제의 흥행을 이끌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우리 민속의 우수성을 알리고 원도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