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200여명의 글로벌 금융인들과 만나 협업을 강조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Leading Regional Financial Group’'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지난 4일 개최한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 기념 ‘KB금융그룹 칵테일 리셉션’에서 윤 회장이 이같이 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 세계 50여개 기관에서 금융정책 및 투자 의사 결정을 담당하는 핵심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KB금융에서는 윤종규 회장과 KB국민은행 이재근 은행장 등 KB금융그룹 및 계열사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 70여 명이 참여했다.
리셉션에 앞서 윤종규 회장을 비롯한 KB금융의 주요 경영진은 미국 BoA, 네덜란드 ING 그룹, 중국 농업은행, 인도 SBI, 일본 다이와 증권, 대만 중국신탁상업은행(CTBC Bank) 등 6개 글로벌 금융사의 경영진들과 만나 글로벌 경영 환경과 ESG, 디지털 전략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CIB(Corporate&Investment Banking, 기업금융 및 IB 부문) 및 Capital Market(자본시장 부문)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인도 인디아스테이트은행(State Bank of India)과는 ‘원화-루피아화 상호 커미티드 라인 약정 체결’을, 대만 중국신탁상업은행(CTBC Bank) 과는 ‘글로벌 시장 내 한국-대만기업 대상 DCM(채권 발행 시장), ECM(주식 발행 시장), 신디케이션론 영업 협력 방안’을,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는 ‘증권·자산운용을 중심으로 미국 내 우수한 상품을 한국의 투자자에게 공급하는 OTD(Origination to Distribution)모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칵테일 리셉션은 △VIP △CIB △Capital Market △General Management 등 총 4개 부문에서 진행 됐다. 특히 CIB, Capital Market 부문에는 많은 글로벌 금융사 관계자들이 찾아 KB금융과의 협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었으며, 웰스 파고(Wells Fargo), 맥쿼리(Maquarie), 블랙록(BlackRock), 소시에테 제네랄 (Societe Generale), 미쓰비시 UFG(MUFG) 등 16개 글로벌 금융사는 KB금융과 별도의 비즈니스 미팅도 가졌다.
윤종규 회장은 칵테일 리셉션에서 “KB금융은 대한민국에서 검증된 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부문에서도 양적·질적 성장을 이루어내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업을 지속하고 함께 성장하여 발전함으로써 아시아를 대표하는 ‘Leading Regional Financial Group’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KB금융그룹 칵테일 리셉션’이 대한민국 금융의 우수성과 KB금융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역량 있는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감으로써 대한민국 금융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KB금융은 인근에 위치한 송도 컨벤시아에서 그룹 내 대표 플랫폼인 KB스타뱅킹을 비롯해 KB금융의 주요 플랫폼과 KB AI금융비서, KB 국민인증서, KB부동산 데이터허브, KB메타버스 브랜치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인도네시아 대사관이 주관하는 ‘한-인도네시아 50주년 기념 경제협력 비즈니스 포럼’ 행사를 후원하는 등 ADB 연차 총회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에게 대한민국 금융(K-Finance)과 KB금융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도 진행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