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청년농업인 성공사례 스토리텔링 제작 제대로 홍보해야”

김태흠 지사 “청년농업인 성공사례 스토리텔링 제작 제대로 홍보해야”

제35차 실국원장회의서 불필요한 연구용역 과감한 개선 주문도

기사승인 2023-05-08 14:34:41
김태흠 지사가 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우수 청년농업인의 성공사례를 스토리텔링으로 제작해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사진=홍석원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 4일 우수 청년농업인 50명에 인증패를 수여한 것과 관련해 성공 사례를 스토리텔링화 해서 충남에 청년농업인들이 유입과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대로 활용하고 홍보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시는 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35차 실국원장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에 인증패를 받은 이들은 농업으로 고소득을 내거나,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는 등 농업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며 “도가 AB지구 청년농업인 영농단지.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ICT 축산단지 조성 등 농업을 미래산업으로 만드는데 성공사례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불필요한 연구용역의 과감한 개선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일을 위한 일을 만들지말라”면서 “연구용역은 법령에서 정하고 있거나, 갈등 요소가 있는 사업으로 최소화하는 등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실시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충분히 자체적으로 사업계획을 만들 수 있는 사안도 용역 때문에 6개월~1년 이상 지체되고, 예산도 낭비되고 있다”며 “필수 연구용역도 충남연구원을 활용해 기간을 과감히 단축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7일 열린 한일정상회담을 언급한 김 지사는 “징용 관련 기시다 총리의 발언은 과거보다 진전됐다고 생각한다”며 “국민 입장에서 충분하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셔틀외교를 통해 더욱 진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성 별도검증을 위한 시찰단의 일본 방문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다. 

김 지사는 “원전 오염수 문제를 확실하게 검증해 국민들이 안전에 대해 염려하는 부분을 해소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며 “앞으로 과정 속에서 충남도지사로서 입장을 밝힐 상황이 있으면 밝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국 서부권 시장개척단 파견 시 기업 뿐만 아니라 청양의 구기자 등 충남의 농수산품을 알릴 수 있는 계기로 삼고, 오는 11일 개최하는 어르신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도 차질없이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충남교육청과 협의해서 심폐소생술 교육이 학생들에게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라고 요청했다. 

한편 자치경찰위원회의 맥키스컴퍼니 우리 린 소주병에 2달간 충남자치경찰 홍보 라벨 부착 보고에 고개를 갸웃해 주목을 끌었다. 

김 지사는 “도민의 생활안전을 충남자치경찰이 책임진다면서 술병에 문구가 넣어지는 모습은 어째 어색하다”며 다시한번 고민해보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또 오는 8월 전 세계 청소년이 참여하는 야영 축제인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새만금에서 열리는데 전북도를 방문해보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우리 도가 협력할 것은 협력해 주고 나아가 공주, 부여, 보령 등에 캠핑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템플스테이같은 방안도 모색해 우리 지역 관광과도 연결될 수 있도록 추진해 보라"고 덧붙였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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