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일명 ‘한국판 아우토반’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개통을 위한 광주전남 범시민 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광주를 방문해 광주와 영암 간 도로를 속도 무제한 초고속도로로 개발하겠다고 발표했고, 이후 대통령직 인수위가 7대 광주지역 공약으로 채택하면서 불거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심각한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의 위기를 맞고 있는 전남 상황에서, 또다시 광주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고속도로 공사는 이를 가중시킬 것이 뻔하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 지금 전남에 필요한 것은 대규모 토건사업이 아닌,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 육성’과 ‘의료‧교육‧주거환경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여전히 F1 사업의 검은 그림자가 가시지 않은 지금, 또다시 대규모 토건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라며, 영암지역에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광주-영암 간 아우토반 건설사업이 아닌, F1경기장을 활용한 자동차산업 육성이라고 강조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