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크로우’의 상승 비행, 난공불락 ‘리니지M’도 넘었다

‘나이트 크로우’의 상승 비행, 난공불락 ‘리니지M’도 넘었다

기사승인 2023-05-09 14:09:37
위메이드의 신규 MMORPG 나이트 크로우가 양대 모바일 앱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위메이드의 신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가 기어이 난공불락의 성을 점령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을 제치고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다.

모바일 앱 마켓 통계 사이트인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나이트 크로우는 9일 오후 1시 50분 기준으로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애플 앱스토어와 함께 양대 모바일 앱 마켓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7일 출시된 나이트 크로우는 고품질의 그래픽과 1000명 이상의 이용자가 펼치는 대규모 PvP(이용자 간 전투), 지상과 공중을 넘나들며 전투할 수 있는 ‘글라이더’를 핵심 콘텐츠로 내세운 게임이다.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게임성으로 MMORPG의 이용자들에게 호평 받아왔다.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하며 업계의 이목을 끈 이 게임은, 출시 사흘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2위에 오르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결국 리니지M마저 꺾고 시장을 장악했다.

리니지M은 출시 6년이 지났지만, 지난 3월 출시된 아키에이지 워와 프라시아 전기에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은 게임이다.   모바일 인덱스

나이트 크로우가 리니지M을 넘어선 것은 의미가 적잖다.

리니지M은 한국형 모바일 MMORPG의 문법을 제시한 기념비적인 게임으로, 출시 6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상당한 매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카카오게임즈)’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히트2(이상 넥슨)’에게 일시적으로 1위 자리를 내어줬을 뿐 줄곧 모바일 게임 시장 선두 자리를 지켜왔다. 

지난 3월 나이트 크로우에 앞서 출시된 ‘아키에이지 워(카카오게임즈)’와 ‘프라시아 전기(넥슨)’ 등 대형 MMORPG 역시 리니지M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아키에이지 워는 최고 매출 2위, 프라시아 전기는 4위에 그쳤다.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겠지만, 현재로선 나이트 크로우가 상반기 MMORPG 경쟁에서 미소 짓는 분위기다. 

한편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의 장기 흥행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지난 1일 공식 사이트 ‘개발팀의 첫 서신’을 통해 이용자 의견을 적극 수렴했고, 이를 반영한 첫 번째 업데이트를 5일 실시했다. 해당 업데이트에는 던전 입장 인원 확장, 일부 지역 골드 획득량 증가 이벤트, 메시지 저장 추가 등 이용자 편의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 내용이 담겼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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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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