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조 누락으로 지하주차장이 붕괴된 인천 검단신도시 공공주택(안단테)에 불량콘크리트가 쓰였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1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실이 입수한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레미콘 품질관리 실태점검 자료를 보면 공사현장에 콘크리트를 납품한 레미콘업체 3곳이 품질관리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들 업체는 △잔골재 표면수율 관리 미흡 △레미콘 제품 염화물 기준치 초과 △믹싱타임이 성능시험 결과와 상이 △시료채취구 식별표시 보완 필요 지적을 받았다.
또한 2021~2022년에 적발돼 2021년 5월 착공된 현장과 공사기간이 겹친다. 적발시기가 검단 안단테 공사기간과 겹쳐 불량 콘크리트가 사고 현장에 쓰였을 확률이 높다고 김 의원은 보고 있다.
적발딘 업체 1곳은 골재에 표면수율 관리 같은 주요 품질 문제가 상습적으로 발생한 업체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사고현장에 불량콘크리트가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은만큼 조사 과정에서 이 부분을 철저히 들여다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