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고위원 잇단 설화 송구…김남국 수사해야”

與 “최고위원 잇단 설화 송구…김남국 수사해야”

윤리위, 태영호 당원권 정지 3개월‧김재원 1년

기사승인 2023-05-11 09:35:29
11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윤상호 기자

국민의힘이 최고위원의 잇따른 설화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코인 논란에 대해 수사당국이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정치인의 말은 천금 같아야 한다. 당 지도부는 언행에서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도덕불감증이라고 해서 우리 당도 그럴 순 없다”고 사과했다.

이어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엄격한 도덕적 기준을 지켜나가야 한다”며 “언제나 국민 눈높이를 민심 나침반으로 삼는 국민의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윤리위에서 태영호 전 최고위원은 당원권 정지 3개월, 김재원 최고위원은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았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 의원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김남국이 전날 강력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청한다고 민주당에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조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매일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지만 자금 출처와 투자 규모 등 의혹 핵심과 관련된 일들에 대해선 말을 바꾸고 납득이 되지 않는 해명을 내놓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적 공분을 감안하면 이제 강제수사가 불가피해졌다”며 “검찰은 즉시 압수수색 영장을 재청구하고 법원은 영장 발부를 하라는 게 국민 여론”이라고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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