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태영호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직을 다시 선출한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1일 국회에서 최고위 후 기자와 만나 “태 의원 사퇴로 선출직 최고위원이 공석이 됐다”며 “당헌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은 (궐위 등의) 사유가 발생하고 30일 이내에 전국위에서 새 최고위원을 선출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고위원 선출 시한은 다음달 9일까지”라며 “오는 15일 최고위에서 선관위 구성안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이나 총선에 매진할 시기에 선거에 관심 쏠리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당헌상 선출직 최고위원 궐위 시엔 30일 이내에 재보궐해야 한다는 의무규정이 있다”며 “그렇게 때문에 민생과 정책엔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당헌상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앞서 태 의원은 최종 징계 결과에 앞서 선출직 최고위원직을 내려놨다. 그는 10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최근 ‘이진복 정무수석 관련 녹취록 유출’, ‘더불어민주당 JMS 발언’ 등에 대해 사과하고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