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회의 마무리 단계에서 한미일 정상회담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4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윤 대통령은 G7 정상회담 확대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것”이라며 “초청국 정상들과 함께 식량‧보건‧기후‧에너지에 대해 얘기하고 의장국인 일본이 제안한 국제질서와 신흥 개도국 관여 정책 등에 대해 자유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희생자를 위한 위령비에 참배한다”며 “또 G7 주요 참석국과의 별도 양자회담을 추진 중에 있다. 대상 국가와 회담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추가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은 회의 후반부에 진행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백브리핑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언제 이뤄지냐는 질문에 “가능성을 점친다면 회의 후반기가 될 거 같다”며 “정해지면 신속히 말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미일 안보협의체에 대해) 지난해 11월 프놈펜 회담 결과로 3국 정상 공동성명에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가 명시돼 있다”며 “히로시마에선 새로운 합의사항보단 각 정상이 보고받고 조율된 내용을 각자 발표하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