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의 5월, 찔레꽃과 소리꾼에 빠지다…제9회 장사익 찔레꽃 음악회[산청소식]

산청의 5월, 찔레꽃과 소리꾼에 빠지다…제9회 장사익 찔레꽃 음악회[산청소식]

기사승인 2023-05-15 11:39:58
한국적 창법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소리꾼 장사익이 경남 산청을 찾는다.

산청군은 오는 20일 오후 6시 차황면 실매리 금포림 광장에서 '제9회 장사익 찔레꽃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이번 음악회는 산청군과 장사익의 특별한 인연으로 시작됐다. 산청군 대표 청정지역인 차황면이 지난 2007년 광역친환경단지에 지정되면서 축하 공연을 펼친 것이 계기다.

이후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2020년, 2021년을 제외한 지난 2011년부터 찔레꽃 향기 가득한 뚝방길과 찔레꽃 노래비가 있는 차황면  금포림에서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공연을 갖는 장사익은 우리네 감정이나 정서를 가장 한국적으로 노래하는 소리꾼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우리시대 삶과 희망을 노래하며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찔레꽃' '꽃구경' '봄날은 간다' '하늘가는 길' 등의 대표곡이 있으며 지난 2006년 국회 대중문화 미디어대상 국악상과 1996년 KBS 국악대상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다양한 삶을 경험하고 늦깎이 가수로 데뷔한 이래 쉼 없이 공연을 펼치고 있는 장사익이 이번 공연에서는 삶의 깊이가 느껴지는 신명나고도 구슬픈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해마다 찔레꽃 필 무렵이면 장사익 공연 일정을 물어보는 팬들의 문의가 많다"며 "늦은 봄 찔레꽃 향기 가득한 금포림에서 멋진 공연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가족 노래사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장사익 공연 외 문화가족 노래사랑회, 카페인밴드, 기타리스트 권설경의 무대도 펼쳐질 예정이다.


◆산청군, 지역사회건강조사 추진

경남 산청군은 오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추진한다.

지역주민들의 건강 통계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이번 건강조사는 경상국립대학교와 함께 진행한다. 조사대상은 통계전문가들이 선정한 표본가구의 가구원 중 만 19세 성인이다.


조사는 지역사회건강조사 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확정된 조사문항을 숙련된 조사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태블릿 PC를 이용 1대1 면접방식으로 이뤄진다.

조사항목으로는 △흡연 △음주 △안전의식 △신체활동 △식생활 △비만 및 체중조절 △구강건강 △정신건강 △예방접종 및 검진 △이환 △의료이용 △사고 및 중독(낙상) 등 총 17개 영역 145개 문항이다.

단 코로나19로 신장·체중·혈압 등 신체계측 조사와 지역선택조사는 2020년부터, 코로나19 관련 문항 조사는 2023년부터 실시하지 않는다.

특히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조사원과 대상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할 계획이다. 또 조사원들은 조사 전 체온확인, 일일건강 보고와 조사대상자의 체온을 재확인 한 후 실시할 방침이다.

조사에 참여한 대상자에게는 소정의 상품권도 지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는 건강정책 수립과 지역보건서비스 제공을 위해 활용된다" 며 "통계법에 따라 비밀이 보장되는 만큼 표본가구로 선정된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사회건강조사는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청에서 지역적 특성에 맞는 주민 건강통계를 생산하기 위해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수집 된 자료는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등 각종 보건사업을 추진하는데 활용한다.


◆산청군 드림스타트, 가족여행 프로그램 운영

경남 산청군 드림스타트는 가족과 함께하는 글램핑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가족 간 소통 및 유대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 13-14일 산청 비토애글램핑에서 열린 행사에는 모두 10가구가 참여했다.

참여 가족들은 물놀이를 비롯해 바비큐 저녁식사, 모닥불멍 등 시간을 가지며 가족애를 확인하는 등 힐링을 통한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한 참여 가족은 "평소 여행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렇게 가족들이 함께 모여 서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며 "이런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 드림스타트는 만 12세 이하(초등학생 이하) 취약계층 아동 및 가족, 임산부를 대상으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공평한 출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산청=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김대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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