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총 20억원 투입해 특수학교(급) 48교, 65학급을 대상으로 ‘특수학교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육 수요자 중심의 공간혁신형 교실 조성을 통해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신체적, 정서적 발달을 촉진하고 학습능력 향상과 감성을 키우는 미래형 특수학급 모델을 개발하는데 목적이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학생의 흥미를 유발하고 발달과 감성을 키우는 놀이공간 △학생의 도전 행동 및 위기 행동 등의 중재를 위한 심리 안정 공간 △바리스타, 공예, 제과 제빵 등 진로, 직업교육을 위한 학습 공간 △학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배려 공간 등을 다양하게 추진한다.
경북교육청은 향후 종합적인 환경개선 컨설팅을 거쳐 초등 특수학급의 경우 상담실, 놀이활동, 체육활동, 요리실습 등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중·고등학교 특수학급은 직업교육과 관련된 공간 조성으로 낙후된 시설을 보완하거나 리모델링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육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