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 봉화약용작물연구소는 주요 한약재인 작약꽃이 만개하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한시적으로 연구소를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방 행사는 3년간 코로나19로 지친 도시민에게 잠시나마 휴식 공간과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작약꽃은 꽃 모양이 함지박같이 생겨서 혹은 한꺼번에 함박 핀다고 해 함박꽃으로도 불린다.
이번 개방으로 의성작약 등 국내 육성 품종과 외국 수집품종 884종의 다양한 꽃 모양과 색으로 국내 다른 곳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작약꽃 모습을 볼 수 있다.
연구소는 이와 함께 그동안의 연구성과와 한방전시관 및 생태원도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한편, 봉화약용작물연구소는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약용식물 유전자원 보존을 위해 작약과 수목 등 1660여종의 약용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작약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 화장품 등 산업 소재화 개발을 위해 2022년부터는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작약의 기능성원료 표준화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방문신청은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봉화약용작물연구소로 문의하면 된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최근 관상용 작약 및 절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화려하고 다양한 작약꽃을 감상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