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9일 (목)
강남 한복판서 여중생 집단폭행, 가해자는 가족

강남 한복판서 여중생 집단폭행, 가해자는 가족

기사승인 2023-05-20 11:24:45
그래픽=안소현 기자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여중생이 집단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가해자는 같은 집에 사는 부모와 오빠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피해 학생의 40대 부모를 아동학대, 오빠인 남자 고등학생을 가정폭력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5일 자정쯤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피해 학생을 약 20분가량 폭행한 혐의다. 피해 학생은 학대피해아동쉼터로 옮겨졌다.

SBS가 공개한 당시 폐쇄회로(CC) TV에 따르면 가해 남성은 맨발로 도망치는 피해 학생을 붙잡아 복부를 발로 차는 등 폭행을 가했다. 이후 또 다른 남성과 여성이 나타나 폭행에 가담했다. 피해 학생이 아스팔트 바닥에 무릎을 꿇은 뒤에도 폭행은 멈추지 않았다.

부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에게 병원 진료를 위한 사전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했으나 아이가 거부해 벌을 줬고, 벌을 받던 중 맨발로 뛰쳐나가 아이를 잡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족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투표소 문 열자마자 유권자 ‘우르르’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시작-‘예상보다 사람 많다’…역대 최고 투표율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10시 현재 사전투표율이 5.24%로 동시간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일부 현장에서는 투표까지 20분가량 기다려야 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투표소에 나온 시미들은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출국 전 투표해야죠”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인천공항에 마련된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