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강원 인제·양양·홍천군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5700여명이 몰려 열기를뜨겁게 달궜다.
화창한 날씨 속에 마스크를 활짝 벗은 마니아들의 열기는 대회를 넘어 축제에 가까웠다.
굽이굽이 감아도는 조침령과 한계령, 곰배령을 질주하며 스릴을 만끽했다. 지난해 대회와 마찬가지로 가족 단위 참가자도 눈에 띄었고 연인들이 함께 손 잡고 ‘라이딩 데이트’를 즐겼다.
인제군은 대회종료 시까지 선수들의 안전한 라이딩과 사고예방을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대회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마샬 35대, 응급차량 15대, 간호사 인력 16명이 배치될 예정으로 강원도·인제·속초·홍천 경찰서는 선수단 호송과 교통통제를 맡았다.
이날 총 252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교통통제와 보급소 지원 등을 위해 나섰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선수들의 무리한 라이딩을 방지하기 위해 메디오폰도 코스(105km)의 경우 진동2교에서 12시, 그란폰도 코스(208km)는 서림삼거리에서 오후 3시 컷오프 타임을 운영했다.
컷오프된 선수는 미리 배치된 차량으로 안전하게 자전거 보관소까지 이동했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