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지난 20일 강원 인제군 일대에서 열린 행사에는 올해는 처음 마련된 50㎞ 코스 도전팀을 포함해 총 120팀, 480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6시 인제 정중앙휴게소를 출발해 자작나무숲, 박달고치 정상, 매봉재, 소치마을 등 아름다운 인제군 천리길과 주요 명소를 두루 지나는 100km를 도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전액 국제구호개발 자금으로 활용된다.
옥스팜은 가장 도움이 필요한 전 세계 긴급구호 현장에 기부금을 전달해 식수 및 위생지원 사업뿐 아니라 자립을 위한 생계활동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완주자는 트레일러너들의 꿈의 무대인 UTMB(Ultra Trail Mont-Blanc) 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인증점수(UTMB Index)를 부여받게 된다.
UTMB는 프랑수 샤모니에서 시작해 스위스와 이탈리아 19개 도시를 지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트레일러닝 대회로 매년 1만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다.
한편, 옥스팜은 1942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시작해 지난 80년간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물, 위생, 식량원조 등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인도주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제구호개발기구다.
한국전쟁 당시 6만 파운드를 지원하며 긴급구호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