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 일제 소독 실시

경상남도,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 일제 소독 실시

기사승인 2023-05-22 16:26:28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구제역 차단을 위해 22일부터 25일까지 도내 전체 축산농가·시설·차량을 대상으로 일제 소독을 실시한다.

충북지역 구제역 발생 이후 경남도는 농장 개별 소독과 방역을 강화하고 있지만 방역 사각지대를 없애고 혹시 모르게 유입됐을지 모를 오염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농장과 축산 관련 시설·차량에 대해 일시에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한다.


축산농가에서는 일제 소독기간 중 농장 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최대한 금지하고 소독장비를 활용해 자체소독을 실시하며 도와 시군에서는 공동방제단과 광역방제기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축산농가·시설 진출입로를 일제 소독할 방침이다.

한편 경남도는 4월-5월초 소와 염소에 대한 구제역 일제 백신접종을 완료했으나 구제역 발생으로 지난 5월16일부터 20일까지 도내 우제류 109만 두에 대해 긴급 보강접종을 실시했다.


도는 긴급 보강접종으로 가축 개체별 방어능력을 최대화시키고 이번 일제 소독을 통해 외부에 오염돼 있을 수 있는 전염병 원인체를 제거해 안팎으로 방어막을 친다는 계획이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구제역과 같은 가축전염병의 차단에는 지름길이 없다"며 "어려움이 있겠지만 축산농가에서 철저한 백신과 오염원 유입 방지를 위한 소독, 기본방역 수칙 준수 등 차단방역에 먼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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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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