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추가 입국…다양한 지원책도 마련

영양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추가 입국…다양한 지원책도 마련

기사승인 2023-05-23 13:57:51
영양군청 전경. (영양군 제공) 2023.05.23

경북 영양군에서 농번기 일손을 도와 줄 결혼이민자 가족 계절근로자 48명이 입국했다. 앞서 지난달 6일 MOU 체결 방식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90명이 입국한 바 있다. 군은 오는 6월 초까지 69명이 추가 입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군에 따르면 현재 결혼이민자의 4촌 이내 가족과 친척으로 구성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입국하고 있다.

입국 후 법무부 지정 의료기관에서 마약검사를 하고 군청에서 기본적인 안전교육 등을 수료한 뒤 농가로 배치될 예정이다.

이들은 앞으로 최대 5개월 동안 지역에서 농·작업을 배우며 영농작업에 종사할 계획이다.

군은 농가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마약검사비, 산재보험료, 외국인등록비와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식자재를 지원한다.

또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조기 적응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근로자들과 농가들의 애로사항 개선을 위해 애쓸 방침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결혼이민자의 가족 초청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경우 농번기 일손부족 문제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양군은 올해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방식으로 입국하는 117명과 함께 MOU 체결 방식으로 세 차례에 걸쳐 550여 명의 입국을 허용한다. 이들은 올해 총 220여 개 농가에 배치돼 인력수급 부족을 해소하고 인건비 상승 억제 효과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영양=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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