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막식이 열리는 대전 '서남부종합운동장'을 202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국토교통부와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사전협의 절차를 완료하고, 5월 30일부터 6월 19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사전협의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의 당위성과 훼손지 복구계획 등에 대한 협의절차로, 2021년 6월에 시작해 계획했던 2023년 5월에 완료했다.
그래서 주민공람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관련 도서를 토지 등의 소유자와 기타 이해관계를 가진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것으로, 공고문을 참조하여 공람 기간 내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대전시는 주민공람 기간에 제출된 의견이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개발제한구역 해제(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과 인근 국가산업단지 530만㎡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10월에 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토지보상 시점이 ‘24년이고 단지공사와 체육시설공사 추진이 ‘25년 점을 감안하면 ‘26년 12월 단지 조성 및 종합운동장·다목적체육관 준공 일정을 조정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최원석 대전시 체육진흥과장은 “2027년 8월에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개막식과 축구 경기가 열리는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체육시설을 대회에 맞춰 건립하기 위해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약속하며 "이를 무리 없이 추진하기 위해 중앙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은 2011년 3월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조성 기본계획이 수립되어 답보 상태에 있었지만 2022년 11월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확정하면서 급물살을 닸다.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은 대전 유성구 학하동 100번지 일원 76만 ㎡에 총사업비 5천 872억 원을 투입해 종합운동장, 다목적체육관, 준비운동장, 테니스장, 씨름장 등 체육시설과 주거시설, 공원 등을 조성하는 복합단지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