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강원 등반사고 얼룩… 1명 사망 등 13명 구조

'황금연휴' 강원 등반사고 얼룩… 1명 사망 등 13명 구조

기사승인 2023-05-29 10:33:25
인제군 북면 한계리 설악산 대승령 산악구조(강원도소방본부 제공)
5월 마지막 주말 사흘간 이어진 이른바 '황금 연휴' 기간 강원도내서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11시 52분께 인제군 북면 한계리 설악산 대승령서 등산 훈련 중이던 A모(56)씨가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이날 산악회원 8명과 2박3일 일정으로 원정훈련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2시 25분께는 고성군 간성읍 흘리 알프스리조트 인근에 단체 산행 중 60대 여성 2명이 길을 잃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2시간 30분만에 구조됐다.

이어 오후 5시 6분께 평창군 대화면 하일산 단체 등산에 나섰던 7명이 조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2시간만에 구조됐으며,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후 8시 51분께는 양양군 서면 오색리 설악산 등반에 나섰던 50대 남.녀 20명이 하산 중 체력소진으로 어깨 통증을 호소해 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앞서 27일 오전 11시 26분께 속초 설악산 양폭대피소 인근에서 등산 중이던 46세 여성이 낙상사고로 거동이 불편해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후 1시 34분께는 태백시 혈동 태백산 등산에 나섰던 48세 여성이 낙상사고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등 사고가 잇따라 1명이 숨지고 13명이 구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춘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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