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자녀 안전통학을 보장하는 ‘학세권’ 아파트는 여전히 강세를 띠고 있다.
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서울 은평구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121가구를 모집하는데 9550건이 접수됐다.
1순위 평균 경쟁률은 78.93대 1이었다. 서신초·상신중·숭실중고교가 도보 5~10분거리에 있다.
거래도 많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 수정구 성남북초 인근 ‘산성역 포레스티아(‘20년 7월 입주)’는 올해 1분기(1~3월)에 82건 거래됐다. 같은 기간 수정구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가장 많다.
경상남도 김해시 주촌초와 인접한 ‘김해 센텀두산위브더제니스’는 40건 거래됐다.
가격도 수직 상승하고 있다.
서울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전용 59㎡A는 지난달 10억110만원(14층)에 첫 거래됐다. 이는 해당 면적 분양가(6억8750만원) 대비 약 3억1000만원 높다. 이 아파트 단지에서 걸어서 약 5분 거리에 안산초가 있다.
다음달 학세권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경남 김해시 신문1지구에서 ‘더샵 신문그리니티’를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서울 광진구 자양1재정비촉진구역에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을 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충남 아산시 아산모종2지구에서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를 분양한다. GS건설은 대전 서구 탄방동 일원에서 ‘둔산 자이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