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31일 가진 간부회의에서 “새마을운동 ODA(공적개발원조)사업의 틀을 문화와 디지털 중심으로 전환하라”고 주문했다.
최근 아세아 3개국 순방을 다녀온 이 지사는 이날 “이번에 인도와 스리랑카, 말레이시아를 다녀오면서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인기를 실감했다”며 “하지만 열악한 교육 환경으로 한국어 교육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렇게 당부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개발도상국 원조 시 문화와 디지털로 접근하는 새마을운동으로 전환해야 된다”며 “컴퓨터, 전자칠판 등 디지털 기기 등을 보급하는 새마을운동을 펼쳐 경북도만의 차별화된 ODA사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아세아 3개국 외교에 나선 이철우 지사는 스리랑카 공식 방문 시 국가 변혁을 위해 새마을운동 지원 등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스리랑카는 돌파구로 새마을운동을 ‘새로운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스리랑카 사바라가무와주 왈폴라 마을의 새마을교실 증축 준공식에 참석해 현지 학생들의 학습현장을 둘러보는 등 다양한 외교활동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새마을운동과 같은 한국 발전의 비법이 스리랑카에도 도입돼 변화되길 바란다”면서 “새마을운동과 더불어 개발도상국 원조 시 전자칠판 등 한국의 디지털 기기를 보급해 아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수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