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중반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멈췄다.
2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자체 정례 여론조사(5월30일~6월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5%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5월 4주)와 비교해 1%p 하락한 수치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평가한 응답은 57%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보다 2%p 상승했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8%), 70대 이상(65%) 등에서 두드러졌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2%)과 40대(73%) 등에서는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정치 성향별 긍정평가 응답 비율은 보수층 61%, 중도층 34%, 진보층 10%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요소로는 ‘외교’가 40%를 차지했다. 이어 ‘노조 대응’(6%), ‘결단력·추진력·뚝심’(4%), ‘일본 관계 개선’(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요인으로는 ‘외교’(29%), ‘경제·민생·물가’(8%), ‘독단적·일방적’(8%), ‘일본 관계·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8%)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