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연극예술 복합단지 조성 추진…타당성 조사 등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거창소식]

거창군, 연극예술 복합단지 조성 추진…타당성 조사 등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거창소식]

기사승인 2023-06-02 14:43:09
경남 거창군이 연극예술이 일상화되는 기반 시설인 거창 연극예술 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거창군은 1일 군청 상황실에서 군의원, 거창교육지원청교육장, 거창연극고등학교 및 거창문화재단 관계자,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 연극예술 복합단지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지역의 대표 콘텐츠인 연극예술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거창국제연극제의 발전과 연극예술인 유인, 지역예술인 양성에 기여할 창작공간·교육시설 등 기반 시설(인프라) 조성 및 운영방안에 대해 타당성 분석 등을 수행한다.

군은 이번 용역에서 △현황 및 여건 △유사사례 분석을 통한 시사점 도출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 △공간 및 운영계획 △타당성 조사 및 분석 △추진일정 및 계획 등을 과업 내용으로 담을 예정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용역사로부터 본격적인 과업추진에 앞서 용역의 연구방향, 수행계획, 절차 및 일정 보고를 듣고 연극예술 복합단지 조성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구인모 군수는 "본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고른 문화예술 발전과 지역 대표 콘텐츠인 거창국제연극제를 비롯한 문화예술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것"이라며 "문화예술로 되살아나는 도시 거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지난 2월에는 거창 연극도시 활성화 학술 공개 토론회(포럼)를 개최해 거창국제연극제의 발전방안과 연극예술 복합단지 조성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한국연극협회 이사회와 업무협약(MOU) 체결과 거창국제연극제 발전방안에 대한 자문회의 개최 등 연극예술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거창적십자병원, 출산 임상경험 풍부한 산부인과 전문의 확보

경남 거창군은 거창적십자병원 산부인과 분만센터에 전문의가 새롭게 부임해 진료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거창적십자병원 분만센터는 관내 유일한 산부인과로 2014년부터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의료기관으로 선정돼 안전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산부인과 전문의 2명 중 1명이 퇴사해 전문의 1명만 근무하고 있었으나 전문성 강화와 24시간 분만체제 유지를 위해 산부인과 전문의를 신규 채용했다.

주명찬 과장은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순천향병원 산부인과에서 레지던트를 수료했으며 수원 고려병원 산부인과 과장과 한솔산부인과 원장을 지내고 순천향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외래교수를 거쳤다.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기존 의료진들과 협업을 이룰 예정이며, 특히 출산 관련 임상경험이 풍부해 관내 분만율 증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인모 군수는 "의료인력 보강으로 24시간 분만이 가능한 안정적 의료 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 환경 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군, 만성질환자 합병증 검진 본인부담금 지원

경남 거창군은 만성질환 합병증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는 군민을 대상으로 검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은 자각증상이 없어 중증 심뇌혈관질환에 걸릴 수 있어 정기적으로 합병증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군의 검진 사업은 만성질환자에게 발생할 빈도가 높은 합병증에 대한 본인부담금을 지급해 중증질환을 예방하고 치료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검진 항목은 내과 일반검사(소변검사, 혈액검사 등), 특수검사(경동맥 초음파), 안과검사(세극등검사, 안압 측정 등) 이다. 

검진 대상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30세 이상 성인으로 검진을 희망하는 군민은 주민등록등본 1부, 만성질환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처방전, 약 봉투 등)를 지참해 거창군보건소로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 후 협약을 체결한 병의원 중 본인이 희망하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보건소에서 나눠준 검진쿠폰을 보여주면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으며 군은 의료기관이 검사 비용을 청구하면 검토 후에 비용을 지급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거창보건소 건강지원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인모 군수는 "만성질환은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치명적인 합병증이 될 위험도가 높으므로 정기적 검진을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검진 사업을 통해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비용부담 경감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거창=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김대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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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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