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지난해 말 착공한 ‘문화의 거리 5구간 정비 사업’을 6개월 만에 끝내고 손님 맞이에 나섰다.
12일 시에 따르면 새롭게 조성된 구간은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5구간(파리바게트 영주점~랜드로바 구간)으로 낡은 보도블록을 화강석 판석으로 새롭게 정비했다. 또 광섬유 조형물, 석재를 활용한 휴게형 화단, 막구조 파고라, 야외 소무대 등을 설치했다.
특히 청단풍 황금사철나무를 심어 화단을 재정비해 휴게공간을 만들고 은은한 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시는 이번 정비 사업을 시작으로 문화의 거리 전체 구간에 대해 점진적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며,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와 머물고 즐기면서 쇼핑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상권을 창조해 나갈 복안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공사 기간 먼지와 소음 등의 불편함을 이해해 준 시민과 상인에게 감사하다”며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영주동 중심 상권 회복을 위한 정비 사업 외에도 도시재생, 새뜰마을사업 등 지역 주민들의 정주환경 개선과 상권 회복 사업을 정책적으로 추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