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가 과수화상병의 전파경로를 막기 위해 과수원 주변 산림 방제에 나섰다.
13일 문경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시청 산림녹지과와 사과발전협의회·식물감시원 등 110여 명으로 방제단을 꾸려 오는 23일까지 농경지 인접 야산 420ha를 대상으로 공동 방제를 추진한다.
과수화상병 전파의 경로가 될 가능성이 있는 가로수나 과수원 주변 야산의 기주식물 방제를 통해 화상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특히 최근 인근 충주시 등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진된 점도 고려해 지역 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 방제를 계획했다.
김정미 문경시농업기술센터 소득개발과장은 “화상병 지역 유입 차단을 위해 지속적인 예찰 및 방제 지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과수농가도 협업 공동 방제와 더불어 자체 예찰을 병행해 화상병 의심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