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단오 행사는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의 하나로 세시풍속과 미풍양속을 함께 체험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진행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하회마을 빈연정사, 염행당 등지에서 먹거리나눔, 접빈다례, 짚공예, 가훈쓰기, 하외도병풍만들기, 다듬이·맷돌·절구질 등 전통생활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본격적인 단오 행사가 시작되는 오후 2시에는 인문학 토크쇼가, 오후 4시에는 세시풍속 먹거리 나눔과 함께 창포 머리 감기, 전통 혼례 시연, 한복 패션쇼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 거리가 열린다.
또 오후 6시 35분부터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450년 전통의 선유줄불놀이가 올해 첫 시연될 예정이다.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감명 깊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6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마을 도슨트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마을 주민들이 해설사가 돼 세계유산 하회마을의 깊은 이야기를 직접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이상일 안동시 문화유산과장은 “단오제가 잊혀 가는 미풍양속을 기억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