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에 밀린 클린스만호, 선제골 내주고 전반전 0대 1로 마쳐

페루에 밀린 클린스만호, 선제골 내주고 전반전 0대 1로 마쳐

기사승인 2023-06-16 20:51:33
돌파를 시도하는 이강인. 대한축구협회(KFA)

클린스만호가 페루와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허용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 평가전 전반전을 0대 1로 끌려간 채 마무리했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는 오현규(셀틱)와 황희찬(울버햄튼)이 호흡을 맞췄고, 양 측면에는 이재성(마인츠)과 이강인(마요르카)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원두재(김천 상무)와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위치했고, 포백은 이기제(수원 삼성), 박지수(포르티모넨스), 정승현(울산 현대), 안현범(제주 유나이티드)가 라인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 샤밥)이 꼈다.

한국은 경기 초반 연달아 실점 위기를 겪었다. 페루의 주장 파울루 게레로의 연속 슈팅에 골문을 위협 받았지만, 주장 완장을 낀 김승규가 연달은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페루의 공세에 밀리던 한국은 전반 10분 선제골을 내줬다. 밀고 들어오는 페루의 공격에 수비가 우왕좌왕 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순간적으로 수비가 무너진 사이 왼쪽에 있던 브리앙 레이나에게 완벽한 찬스가 났다. 박지수가 몸을 날려 수비했지만, 레이나는 왼발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실점 직후 공격을 몇 차례 시도했지만, 좀처럼 페루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반 20분 침투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슈팅 페이크로 상대를 벗겨내고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가로막혔다. 전반 27분 이강인의 절묘한 스루 패스로 오현규가 1대 1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이 빗맞았다.

조금씩 안정을 찾아간 한국은 페루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32분 이강인의 절묘하게 감아찬 중거리슛은 페루 골키퍼 페드로 가예세가 간신히 쳐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도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어냈지만, 유효 슈팅까진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에 이강인이 돌파하다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이강인이 골문을 직접 겨냥했지만, 수비벽에 맞고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코너킥 찬스에서 득점을 이어가지 못한 채 전반전이 끝났다.

부산=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