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서울보증,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

SGI서울보증,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

기사승인 2023-06-20 13:22:49

SGI서울보증은 정부의 ‘서울보증보험 지분매각 추진계획’에 따라 전날 한국거래소(KRX)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SGI서울보증은 1969년 2월 설립된 보증보험 전업사다. 1998년 11월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대한보증보험이 한국보증보험을 합병하면서 현재의 이름이 됐다. 최대주주는 예금보험공사로 이 회사 전체 지분의 93.85%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보증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은 2조6084억원, 영업이익 745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은 5조412억원이다. 서울보증보험이 코스피 상장을 마치면 지난 2010년 코스피에 입성한 한국지역난방공사 이후 13년만의 공기업 상장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당초 서울보증은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장을 추진했지만, 시장 상황 악화로 시기를 하반기로 미뤘다. 3월로 예정됐던 상장예심 청구도 예정보다 3개월 정도 지연됐다. 

이번 상장예비심사에선 예금보험공사가 지난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서울보증보험에 공적자금 10조2500억원을 지원하고 취득한 지분 93.85% 중 전체 발행주식의 10%(698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서울보증보험 몸값은 3조원에 달한다. 상장 시기는 향후 시장 환경 및 상장예비심사 승인 시점 등에 따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를 거쳐 정해질 예정이다.

SGI서울보증의 지난해 말 연결기준 자기자본은 5조411억원, 당기순이익은 5685억원이며, 연간 보증공급금액은 약 323조원 수준으로 S&P, 피치 등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 AA-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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