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 보건소가 매주 월요일 지역 내 50세 전·후 성인을 대상으로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 ‘볼 빨간 사춘기’를 운영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보건소는 일월보건지소 허백녕 한의사와 함께 갱년기 증상을 겪거나 예방에 관심이 있는 지역주민 22명을 모집해 총 10회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 내용은 ▲ 한의약적 갱년기의 이해 및 증상 완화 교육 ▲ 한의사 진료 및 한의약제 처방 ▲ 통합건강증진 연계(영양, 신체활동, 구강보건) 교육 ▲ 정신건강증진센터 스트레스 관리 ▲ 나만의 향기 찾기 ▲ 사전·후 평가 등이다.
갱년기 증상은 주로 40~60대의 60~80%가 경험하며, 만성질환과 우울증 등 삶의 질 저하로 이어져 증상에 대한 이해와 예방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여진 영양군 보건소장은 “프로그램을 통해 중년 세대가 신체적·정신적 변화에 대처하고 건강한 노년기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차후 지역 내 다양한 세대를 대상으로 한의약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