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빗물 정원 조성...종로구, 반부패·청렴 추진단 출범 [우리동네 쿡보기]

성동구, 빗물 정원 조성...종로구, 반부패·청렴 추진단 출범 [우리동네 쿡보기]

기사승인 2023-06-21 14:44:34

서울 성동구가 빗물을 활용한 도심 녹지공간 조성에 나선다. 종로구는 청렴한 구청을 만들기 위한 기구를 출범시켰다.

서울시 성동구는 도심 내 열섬현상를 완화하고 생태기능 강화를 위해 노후된 청송소공원 등 공원 3곳을 빗물 정원으로 재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성동구는 공원을 정비하면서 빗물을 저장하는 '빗물 저금통'을 활용했다. 빗물 저금통은 비가 내릴 때 지면으로부터 빗물을 저장해 물 순환시설을 조성해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물 순환 통합시스템이다. 

이렇게 조성된 공원에서 비가 올 때는 빗물을 모으고 비가 오지 않을 때는 수목 뿌리에 공급해 생육환경을 개선하고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성동구는 빗물 정원 조성이 도심의 지속가능한 녹지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성수근린공원과 청송소공원 2곳을 빗물 정원으로 조성했고 6월 말 향림공원도 재개장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도시의 지속가능성은 다음 세대를 위해 추구해야 할 큰 과제"라고 말하며, "기후 환경에 대비한 빗물정원 조성으로 성동구가 앞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녹색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종로구, 반부패·청렴 추진단 출범

종로구가 구민에게 신뢰받는 청렴 종로를 만들기 위해 ‘종로구 반부패·청렴 추진단’을 구성하고 지난 19일 발대식과 함께 청렴도 향상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종로구 청렴도 향상을 위한 주요 시책을 발표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추진 단장으로는 구청장, 부단장은 부구청장, 추진 반장은 국·소장으로 구성됐다. 월 1회 정기 회의를 통해 청렴 시책 기반 및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패 취약 분야 개선과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며 소통·공감을 기반으로 청렴한 종로를 만드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간부 공무원의 청렴에 대한 관심과 실천 노력이 기관의 청렴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종로구 반부패·청렴 추진단을 중심으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한 종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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