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해 12월5주차 조사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국민의힘과 격차를 10%p까지 벌렸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1%p 올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21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6월4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5%, 민주당 지지율은 25%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4%p 오른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1%p 하락했다. 이에 따라 양당 격차는 5%p에서 10%p로 크게 벌어졌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해 12월부터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11월5주 34%였던 민주당 지지율은 12월3주 30%로 하락했다. 12월5주부터는 20%대에 머물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12월5주차 조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5%, 태도 유보는 32%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잘하고 있다’라는 긍정평가 36%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보다 1%p 반등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54%였다. ‘모름/무응답’은 10%로 집계됐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음’이 19%로 가장 높았다. ‘공정하고 정의로움’, ‘일관성이 있고 신뢰가 감’이라는 응답은 각각 8%였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18%)’,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18%)’라는 응답이 나왔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는 39%,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54%로 부정 평가가 15%p 높았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긍정적 인식이 높게 나타났으나 50대 이하에서는 부정적 인식이 앞섰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5.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