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오는 7월 중에 다양한 사회계층 배려를 위해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의 입장료를 감면한다.

임실군은 ‘옥정호 붕어섬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을 통해 7월 중 붕어섬 생태공원(옥정호 출렁다리)의 입장료 감면 규정이 시행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지난 3월 정식 개장한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 입장료는 원활한 운영관리를 위해 성인은 3천원, 초‧중‧고등학생 1천원의 입장료를 받아 운영해왔다.

군은 이번 조례 개정으로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동반자 1인 포함)과 국가유공자는 무료로 입장하고, 장애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과 65세 이상 어르신, 20인 이상 단체는 기존 3천원에서 1천원을 감경한 2천원의 입장료를 받는 규정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7월 중 조례가 공포되면 입장료 감면이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옥정호의 명물로 알려진 붕어섬은 지난해 10월 출렁다리 임시 개통으로 12월까지 45만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올해 3월 1일 정식 개장한 이후 3개월여 만에 17만여명이 방문, 지난해 10월 이후 62만여명이 찾는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심 민 임실군수는“조례 개정을 통해 다양한 사회계층이 옥정호를 많이 찾아줄 것으로 기대한다”며“옥정호가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안착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붕어섬 생태공원 하절기(3~10월)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옥정호 출렁다리 왕복시간을 고려해 입장은 오후 5시까지로 제한된다.

매주 월요일은 안전점검 등을 위한 정기휴무일로,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월요일에는 정상 운영하고 공휴일 바로 다음 평일(화요일)이 휴무일이 된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