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베트남은 핵심 파트너…교류 확대할 것”

尹대통령 “베트남은 핵심 파트너…교류 확대할 것”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참석
양국 경제인 600여 명 참석, 111건의 MOU 체결

기사승인 2023-06-23 17:05:50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공급망 확보,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경제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과의 협력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23일 한국·베트남 경제인 600여명이 참석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그는 “서울과 하노이의 물리적 거리는 3000㎞가 넘지만, 양국은 무역, 투자는 물론 인적교류, 문화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부문에서 중요한 핵심 파트너가 되었다”며 모범적인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힘 써온 양국 경제인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시급한 과제로는 세계적 경기 위축으로 활력이 저하되고 있는 양국 간 무역의 역동성 회복을 꼽았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소비재, 플랜트,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관계를 심화시키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수평적 협업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짚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은 자유무역체제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본 국가들로, 함께 협력하여 자유무역체제를 굳건히 지켜내야 한다”며 탄소 중립 등 기후 관련 대응에 힘쓰자고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국 미래세대 간 교류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미래세대 간 교류의 중요성과 관련해 전날 열린 ‘영테크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와 ‘한·베트남 문화교류의 밤’ 행사를 언급하며 “양국 미래 세대간 교류 확대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포럼에는 동행한 경제사절단을 포함해 한국 정부와 기업인 300여 명과 베트남 정부 및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베트남 정부에서는 총리를 비롯하여 기획투자부, 산업무역부, 농업농촌개발부, 외교부 등 13개 부처의 장·차관이 총출동해 한국과의 경제협력에 관심을 표했다.

양국 기업·기관 간 구체적인 협력 행보도 이어졌다. 양국은 방산, 소비재, 헬스케어, 식품 등 교역 분야에서 54건의 양해각서(MOU), 전기차, 첨단산업 등과 관련한 28건의 기술협력 MOU, 핵심광물, 온실가스 감축 등 공급망·미래 협력을 위한 29건의 MOU 등 총 111건의 MOU를 체결했다.

정부는 이번에 체결된 MOU가 구체적인 협력 성과로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조진수·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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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기자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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