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 본사 앞에서 '구글쇼핑 마약을 끊어라' 마약 마케팅에 대한 대응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리고 있다.
이날 동작구 '멈춰 마약마케팅' 학부모 모임은 "마약 단어가 들어간 상품이나 음식을 너무 쉽게 접하며 자란 아이들이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갖지 못하고 위험에 쉽게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어른들의 결단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구글에게 마약 검색어를 검색금지어로 지정해주실 것을 세번째로 요청한다"고 밝혔다.이어 "영어 'narcotic(마약)'과 마찬가지로 한글로 마약이 포함된 상품들도 검색되지 않도록 차단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장진영 국민의힘 동작갑 당협위원장은 "구글 쇼핑에 영어로 'narcotic(마약)'을 입력하면 상품이 4~5개 정도 검색되지만 한글로 '마약'을 검색하면 500개가 넘게 검색된다"라며 "한국의 소비자들은 외국 소비자들보다 차별적인 조치를 받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형택 기자 taek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