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과 장마의 계절 임박… 화천군, 재난대응체제 전환

태풍과 장마의 계절 임박… 화천군, 재난대응체제 전환

집중호우 하천 범람 대비해 수문 개폐 안전점검 실시
산사태 위험지역 집중 점검, 농작물 피해 예방위한 대응 총력

기사승인 2023-06-28 14:43:06
지난 27일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인근 터널에서 집중호우에 대비한 수문 긴급 개폐훈련이 진행되고 있다.(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군이 군민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태풍과 장마 등 재난대응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화천군에 따르면 군안전건설과 재난·방재팀은 지난 27일 화천읍에서 제1, 2, 3터널에서 수문 개폐훈련 및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화천대교를 중심으로 위치한 1, 2, 3터널은 산천어축제가 열리는 화천천과 화천읍을 연결하는 터널로 평상시에는 상시 개방되지만, 집중호우 시 상황에 맞춰 수문이 폐쇄돼 강물의 시내 유입을 막는 역할을 하게 된다.

비상시 수문을 즉시 개폐하기 위한 이번 훈련과 점검에는 유지·보수팀까지 모두 20여명이 참여해 장마철 비상상황에 대비한 현장 대응능력을 키웠다.

이에 앞서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대응, 경보 시스템과 취약 시스템 정비에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한 사방사업을 마무리하고, 계곡 급류에 의한 침식과 하류 농경지 침수 예방 사업을 비롯해 현재 관리 중인 사방시설의 유지 보수와 준설 등 폭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치수사업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풍수해로 교통두절 등 고립이 예상되는 산간마을을 전수 조사하고, 마을 이장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환자후송과 구호물품 수송 체제까지 마련해놓고 있다.

아울러 예상되는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하우스와 경작지 등에 대한 시설물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있으며, 호우 이후 병해충 창궐을 막기 위해 필요한 영농정보들도 빠짐없이 농가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며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에 대한 대처능력을 높여 군민들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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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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