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행정안전부 ‘2023년 디지털타운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9억 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9억 원을 포함한 총 11억2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 12월까지 ‘영주형 영농창업 디지털타운’을 조성한다.
영주형 영농창업 디지털타운 조성은 청년 및 노령층의 귀농·귀촌 환경을 조성해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고부가가치 영농을 통해 원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잘사는 지역을 실현하고자 추진된다.
디지털타운에서는 ▲ 창업프로그램 및 공간 운영을 통한 창업 교육 ▲ 데이터기반 정밀농업 기술을 활용한 영농 창업지원 솔루션 ▲ 판매지원을 위한 마을 자립형 ICT 연계 서비스 ▲ 창업 준비에서 정착까지 전주기를 관리하고 지원할 수 있는 디지털타운 영농창업 통합 운영 플랫폼 등 4가지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에서 운영 중인 소백산귀농드림타운에 공유오피스 및 창업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환경과 촬영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상품홍보 콘텐츠 제작 및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해 농산물 온라인 판매를 지원한다.
또 식물 센서를 통해 작물의 생육 정보를 획득하고 이를 분석해 최적의 농장환경을 자동제어 함으로써, 농사 경험이 없는 귀농자도 영농창업을 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디지털타운 조성 사업은 국내 최초로 적용되는 농촌지역 영농 창업 모델로 유입 인구 증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속화되는 인구감소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