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권익위·차관급 인사 임명장 수여…“헌법에 충성”

尹대통령, 권익위·차관급 인사 임명장 수여…“헌법에 충성”

“버티는 공무원 정부가 아닌 국회로 가야”
일부 부처 1급 공무원 전원 사표

기사승인 2023-07-03 07:53:37
윤석열 대통령.   쿠키뉴스DB

윤석열 대통령이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비롯해 13명의 차관급 내정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이뿐만 아니라 대규모 인사 개편을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번에 발표한 차관급 인사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수여식 후에는 오찬이 마련됐다.

임명장을 받는 인사는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과 김완섭 기획재정부 2차관,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오영주 외교부 2차관, 문승현 통일부 차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임상준 환경부 차관,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등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인사발표 전 차관 내정자들을 만나 “제가 아닌 헌법에 충성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전혀 움직이지 않고 버티다 보면 또 바뀌지 않겠냐고 생각하는 공무원들은 정부가 아니라 국회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규모 인사는 움직이지 않는 공무원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사람을 채운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아울러 업무평가를 기준으로 1급에서 4급까지 해임과 승진·전보 발령이 이어질 예정이다. 일부 부처에서는 1급 공무원 전원이 사표를 제출하기도 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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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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