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크리스챤 디올은 대표 제품 레이디백을 중심으로 주요 제품 가격을 최대 15% 인상했다. 이에 레이디백 가격은 1000만원에 육박하게 됐다.
크기별로는 미니가 700만원에서 750만원으로 7.1% 올랐고 스몰은 750만원에서 820만원으로 9.3%, 미디움은 810만원에서 895만원으로 10.5%, 라지는 880만원에서 960만원으로 9.1% 올랐다.
디올의 가격 인상은 지난해 7월에 이어 1년 만이다. 디올은 지난해 1월과 7월 두 차례 가격을 올렸다.
디올의 가격 인상으로 다른 명품 브랜드들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불가리는 이르면 오는 10일 제품 가격을 최대 7%가량 인상할 것으로 전해졌다. 샤넬은 2020년 세 차례, 2021년과 지난해에는 네 차례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