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국보협)는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국회 의원회관에서 총회를 열고 제33대 국보협 신임 회장 선거를 실시한다. 국보협 소속 보좌진 700여 명이 투표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제33대 국보협 회장에는 △지욱현 보좌관(김웅 의원실) △김영육 보좌관(지성호 의원실) △오정석 보좌관(백종헌 의원실) △이영수 보좌관(장동혁 의원실) △김민정 보좌관(김병욱 의원실) 등 5명이 출마했다. 과거 국보협 회장 선거에서 대개 2~3명의 후보가 경쟁하던 것과 비교하면 출마 후보 수가 크게 늘었다.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보좌진들의 권리 향상과 처우·복지 개선 등을 위한 국민의힘 소속 보좌진들의 협의체다. 그간 직장 노동조합과 유사한 역할을 맡아왔다. 협회장은 국회 사무처, 정부 부처 등을 대상으로 보좌진들의 대표로 나서며, 권익 향상을 위해 협상하거나 요구사항을 전달한다. 따로 임금을 받지 않는 봉사직이지만, 내년 총선에서 초선·비례대표 의원의 의원실에 보좌진들을 추천할 수 있는 권한도 가지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보좌진협의회(민보협)에서는 제33대 회장에 이정환 보좌관(최인호 의원실)이 선출됐다.
이 신임 회장은 4일 전자투표와 5일 본투표로 치러진 선거에서 투표에 참가한 총 826명의 정회원 중 517표(62.6%)를 얻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