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 분석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오피스텔 월세 거래건수는 1만9169건이다. 이중 월세가 100만원 이상인 거래는 2032건이다.
거래량은 국토부가 집계를 시작한 2011년(상반기 기준) 이후 가장 많다. 소형 오피스텔 전체 거래 대비 월세 100만원 이상 거래 비중도 10.6%로 집계 이래 가장 높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31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등포구 304건 △강남구 272건 △서초구 173건 △강서구 148건 △마포구 118건 △동대문구 117건 순이다.
상반기 성사된 거래 중 가장 고액은 신길동 ‘클래시안 아이비’다. 전용면적 41.05㎡ 오피스텔이 지난 4월 초 보증금 1000만원⋅월세 350만원에 계약됐다.
전세 보증금 미반환 우려가 커지자 월세로 갈아타는 세입자가 많아진 이유로 보인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6월 확정일자를 받은 전국 주거시설 25만7183건 중 월세로 임대차계약을 맺은 물건은 14만9452건(58.1%)이다.
이는 관련 자료를 공개한 2010년 7월 이후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월세 비중이 59.5%, 경기·인천은 각각 55.0%, 51.9%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