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지난 2월, 인제군과 인제군의회가 계절근로자 업무협약 내용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확인하기 위하여 합동으로 추진했던 필리핀 현지 실사에 대한 답방으로 추진됐다.
이날 이틀간 일정으로 인제군를 방문한 오스칼리토 에르난데스 사장은 13명의 시 관계자들과 함께 최상기 인제군수와 인제군의회(의장 이춘만)를 각각 예방해 앞으로 상호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또 인제군은 대한민국의 우수한 농산물 가공 시스템에 관심이 큰 산 루이스 시를 위해 인제군고품질벌꿀종합가공센터를 견학하고 최근 개관한 인제기적의도서관을 방문하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14일에는 양 지자체가 계절근로자의 대한민국 입국준비, 입국, 배정, 근로 중인 현재까지 각 단계별로 발생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계절근로자 배정 농가를 직접 방문해 근로자의 생활환경과 근로 여건을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필리핀 산 루이스 시와 상호 신뢰 형성으로 많은 성과가 있는 만큼, 매년 성실하고 건강한 계절근로자를 지속적으로 파견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군은 지난해 12월 필리핀의 바탕가스 주, 산 루이스 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바탕가스 주로부터 236명, 산 루이스 시로부터 112명의 총 348명의 계절근로자를 3월부터 6월까지 총 8차에 걸쳐 파견받기로 했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