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국회의원 지역선거구는 타 지역과 비교해 공평성과 평등성에 위배 됩니다 이에 대전 국회의원 지역선거구 증설을 국회, 정부 및 정치권에 강력히 촉구힙니다"
이한영 대전시의원을 비롯한 17명은 '대전광역시 국회의원 지역선거구 증설 촉구 건의안'을 17일 제27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의제로 상정하고 이를 통과시켰다.
대표 발의한 이한영 의원은 “선거구 평균인구를 살펴볼 때 대전은 20만 6천 543명, 광주 17만 8천 727명, 울산 18만 5천 012명 등으로 전국 선거구 평균보다 대전이 3천 263명이 더 많음에도 선거구는 7개로 상대적인 불이익과 차별을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이번에도 선거구 증설이 되지 않는다면 지역정치권 역량 악화 및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확보와 각종 사업에서 불이익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하면서 공정한 틀 안에서 타 지자체와의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역선거구 숫자가 증설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대전시의회(의장 이상래)는 17일 제272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이번달 24일까지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 발의안 19건, 시장 제출안 22건, 교육감 제출안 4건 등 총 45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주말 장마로 인해 전국적으로 심각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우리시의 경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침수, 도로파손 등 크고 작은 피해로 신속한 복구가 필요하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 의장은 "7월은 제9대 의회가 개원한 지 1년이 되는 달"이라며 "시민의 성원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제9대 의회는 세 가지 각오를 다졌다"고 말하며 "대전 경제 활성화로 시민의 내일을 바꾸는 의회, 정책역량 강화로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의회, 현장 의정 강화로 시민과 함께 만드는 열린 의회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본 안건(대전 지역 선거구 증설)을 발의한 의원은 이한영⋅이상래⋅김진오⋅김선광⋅송활섭⋅정명국⋅이병철⋅김영삼⋅민경배⋅송인석⋅이재경⋅이중호⋅이효성⋅박종선⋅황경아⋅박주화⋅이용기 시의원으로 총 17명이다. 더불어 이날 의결된 건의안은 국회, 정부 및 주요정당에 전달할 예정으로 대전지역 선거구 증설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