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은행권과 2.5조원 규모 공동 특별출연 협약보증 外 산업·수출입은행 [쿡경제]

신보, 은행권과 2.5조원 규모 공동 특별출연 협약보증 外 산업·수출입은행 [쿡경제]

기사승인 2023-07-18 11:22:49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오른쪽), 김광수 전국은행연합회 회장(가운데),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지난 1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상생 및 동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제공

신용보증기금은 시중은행들과 함께 약 2조5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시행한다. 산업은행이 ‘KDB NextONE(넥스트원)’ 7기에 참여할 15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 마포 프론트원에서 5개월간 하반기 보육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신보, 은행권과 2조5000억 규모 공동 특별출연 협약보증 실시

신용보증기금은 18일 약 2조5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보증은 은행권이 지난 2월 발표한 ‘은행 사회적책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신보는 은행연합회 15개 회원사가 마련한 2400억원 중 2080억원을 4년간 출연받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320억원은 5000억원 규모의 기술보증기금 보증 재원으로 사용된다.

신보 프로그램은 크게 3가지다. ‘중소기업 금융비용 경감 특별출연 협약보증’은 매출액이 줄거나 이자 비용이 늘어난 중소기업 등에 최대 10억원의 보증을 4년에 걸쳐 공급한다. 총 공급 규모는 1조4400억원이다. 3년간 보증비율과 보증료를 우대하고, 연 1.1%포인트의 보증료를 지원한다.

총 1조원 규모로 지원될 ‘소상공인 맞춤형 특별출연 협약보증’은 ‘성장유망 소상공인 협약보증’, ‘소상공인 육성 협약보증’으로 구분된다.

성장유망 소상공인 협약보증은 성장이 유망한 신성장동력산업을 하고 있거나 수출·벤처 기업 등 중점 육성 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기업당 2억7000만원의 보증을 받을 수 있고 보증비율은 90%이다. 만기는 1년이다.

소상공인 육성 협약보증은 가계형 업종을 제외한 매출액 10억원 이하 개인기업이 이용할 수 있다. 보증 한도는 2억8500만원, 보증비율은 95%이고 5년 만기 분할상환 방식이다. 협약보증부 대출은 출연 은행 15곳에서 받을 수 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은행권의 출연금을 재원으로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와 원활한 자금 조달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산업은행 제공.

산은, KDB 넥스트원 7기 프로그램 개시

산업은행은 ‘KDB NextONE(넥스트원)’ 7기에 참여할 15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 마포 프론트원에서 5개월간 하반기 보육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넥스트라운드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총 204개 기업이 지원, 1차 서류 심사 및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15개사가 최종 선발됐다.

AI(인공지능), 핀테크, 이차전지, 항공우주, 사이버보안,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의 국가전략기술 기업이 선발됐으며, 업력으로는 3년 이내 초기 기업이 대부분이다.

산업은행은 이번 보육프로그램에 선발된 기업들에 프론트원 사무공간, 전담 멘토링, IR컨설팅, 데모데이뿐 아니라 투자유치 및 사업연계 등 실질적 성장을 위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KDB 실리콘밸리법인 등 해외 벤처 네트워크와 연계한 글로벌 진출 지원 등 기업별 니즈에 최적화된 맞춤형 지원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해외 현지에서 진행되는 전시회 내 부스전시 등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KDB M&A컨설팅실의 맞춤형 성장전략 컨설팅과 넥스트라운드 및 넥스트라이즈 연계 투자유치 지원 등 산업은행의 자체 혁신금융 역량을 활용해 넥스트원 기업들의 성장 가속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KDB넥스트원은 산업은행의 초기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으로 2020년 7월 출범 이후 1기부터 6기까지 총 90개 스타트업을 보육, 다수의 사업성과와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중 43개사가 보육기간 중 약 551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수출입은행 제공.

수출입은행, 호우 피해 이재민 지원 위해 성금 5000만원 전달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성금은 식료품과 생필품 등 이재민 구호물품 제공과 피해지역 시설 복구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은은 여신을 제공한 거래기업 중 호우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출만기를 최장 1년 연장해줄 방침이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이번 지원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기업들이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난상황이 발생하면 구호활동과 피해지원에 신속히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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