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현재 임하면(임하면 신덕1, 임하1, 임하2리) 소재 21개 농가, 하우스 65동(4.5ha)의 지황종근 생산단지는 원종 종근 파종을 완료하고 조직배양묘 정식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7월부터 약 5개월간 재배해 올 11월 수확할 계획으로 전량을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 납품하고 이는 전국 농가로 공급된다. 전국 농가는 안동 지황 종근을 파종, 재배해 한약 약제나 음료의 원료로 납품 중이다.
지난해 안동시 임하면 소재 11개 농가 34개 하우스에서는 총 2만7529kg을 생산해 1억5000여만 원의 농가소득을 거뒀다. 올해는 원종 종근 1000kg, 조직배양묘 18만5850본 파종을 통해 약 4만kg의 종묘·종근 수확이 기대된다.
임하지역은 배수가 잘되고 토질이 지황재배에 적합해 2019년 한 농가에서 시범 사업으로 시작한 지황종근 생산 사업은 매년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2019년 811kg, 2022년 2만7529kg)
지황은 영양생식으로 번식해 모본의 병해가 아랫대로 연계되는 특성이 있다. 안동에서 생산되는 지황은 우량의 무병종근으로 재배 시 생산량과 소득이 증가하기 때문에 전국 농업인들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우량종근 생산단지의 안정적인 정착으로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우량 종근 재배 주산지로 더욱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